김정태 "단기영업 지양...중장기적 전략 수립"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김정태 하나은행장은 1일 "내년부터는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해 목표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4분기 조회사를 통해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벗어나 정상적인 연간 단위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단기적인 영업행태를 지양하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화합과 협업으로 커머셜 뱅크(commercial bank)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며 "영업범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과 서비스를 한발 앞서 제공해 우리의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주장했다.

이어 "조직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각 조직 리더들이 자율적으로 타겟을 정하고 추진해 나가는 '책임경영'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고 창의와 열정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나갈 때 또 다른 기회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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