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고의 잠수함 사냥꾼 나왔다

해군 음탐사 전투기량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음탐부사관으로 선발된 전상재 하사. <사진제공=해군>

해군 음탐사 전투기량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음탐부사관으로 선발된 전상재 하사. <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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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최고의 잠수함 사냥꾼에 1함대 부산함 전상재 하사가 선정됐다.

해군은 30일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29일 진해 전비전대훈련장에서 열린 '제1회 음탐사 전투기량 경영대회에서 1함대 부산함 전상재하사가 100점 만점을 획득해 '최우수 음탐부사관'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천안함사건 이후 해군의 대잠전 수행능력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잠전 핵심임무를 담당하는 해군 음탐사 57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음탐사는 잠수함 탐지용 소나(SONAR : Sound Navigation And Ranging, 음탐기)를 운용하는 임무를 담당하며 적 잠수함을 잡기 위해 함정의 기동과 공격전술까지 조언하는 대잠전의 핵심전력이다.

이번 대회는 해양환경, 음탐기 성능, 대잠전술 분야의 지식 등 평가하는 이론평가(40점)와 수중소음을 듣고 잠수함 여부를 판단해 내는 실기평가(60점)를 통해 '최우수 음탐사'를 선발했다. 같은 점수일 경우 입대기수가 낮은 부사관을 선발했다.

최우수 음탐부사관 전상재 하사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음탐사는 한 배를 탄 전우의 생명과 영해 수호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더욱 전술전기를 연마하여 유사시 반드시 적 잠수함을 잡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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