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갈 곳 없는 외국인? 에버랜드가 정답!

에버랜드, 올해 추석연휴기간 2만여 외국인 방문 예상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추석이면 갈 곳이 마땅히 없는 주한외국인들에게 테마파크가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20일 "지난 해 한가위 연휴기간 총 1만1000여명이 방문을 했다"며 "올해는 연휴가 긴 만큼 2만 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파크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국인들이 추석 연휴기간에 테마파크를 찾는 것은 테마파크가 단순한 전통문화 체험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탑승, 동물 체험, 퍼레이드 관람 등 추가적인 재미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모돌리기용 모자를 써보고 있다.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모돌리기용 모자를 써보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에버랜드는 올해 한가위 외국인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민속놀이 체험 마당' 을 열었다. 이 곳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상모돌리기를 포함한 총 14가지 민속놀이를 해 볼 수 있는데 맷돌 돌리기, 절구 찧기 등 전통 문화도 체험 가능하다.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들이 특별히 마련된 민속놀이체험 코너에서 전통악기를 체험헤보고 있다.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들이 특별히 마련된 민속놀이체험 코너에서 전통악기를 체험헤보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에버랜드는 한가위 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한 외국인들에게 에버랜드(2만2000원, 정상가 3만7000원) 및 캐리비안 베이(1만5000원, 정상가 4만5000원)의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할인을 원하는 외국인들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 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에버랜드 정문 오른편 단체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