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中증시 등락 거듭, 日 휴장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일 오전 중국 증시는 금속 가격 하락과 부동산주의 투자평가 상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노인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0분 현재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606.55에, 홍콩 항셍지수는 0.02% 내린 2만1966.4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1% 오른 8183.50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 지수는 0.19% 오른 3082.27에 거래중이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동업(江西銅業)이 1.5% 하락하면서 금속 관련주가 하락중이다. 반면 부동산기업 완커(万科)와 바오리(保利) 부동산그룹은 UBS AG와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보통’에서 ‘긍정’으로 상향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는 투기 억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규제 없이 현재 수준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부동산주 상승에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4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 연휴가 다가오고 중국 정부의 금융 및 부동산 정책이 불확실함에 따라 주식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특성 때문에 투자자들은 정책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홍콩에서는 주식거래 시간 연장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현행 일 4시간인 거래시간을 1시간30분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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