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환희, 데뷔 11년차? 불안한 고음처리..'아쉬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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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데뷔 11년차 환희가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무대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환희는 3일 오후 5시 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두 번째 미니음반 ‘H-hour’의 타이틀곡 ‘하다가’를 공개했다.이날 무대에서 환희는 데뷔 11년차 실력파 가수라는 타이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무대를 펼쳤다.

이번 음반은 환희 본인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작곡가 최규성, RADO, 김태현, 배진렬, 조용훈, 신인수 등이 참여했다. 작곡가 리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 환희는 대중들이 원하는 환희의 모습과 본인이 원하는 환희의 모습을 적절히 믹스함으로써 그만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퍼포먼스는 그의 바람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고음부에서 음이탈 현상과 불안한 고음처리는 아쉬운 대목. 또 비주얼적인 측면만 부각하다 보니 가수의 기본 소양인 가창력은 오히려 과거보다 퇴보된 느낌이었다.이제 대중들은 더 이상 환희라는 이름만으로 설레지 않는다. 변화보다는 기본부터 충실히 다져야 할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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