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한국형 초기화면 철회

글로벌 정책 준수···첫 화면 배경 설정 기능 도입

구글 첫화면 배경이미지에 가족사진을 넣은 모습

구글 첫화면 배경이미지에 가족사진을 넣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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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해 12월 글로벌 플랫폼을 따르는 여타 법인과 달리 한국형 초기화면을 선보였던 구글코리아가 다시 글로벌 플랫폼을 준수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2일 홈페이지 플랫폼과 디자인을 글로벌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전까지는 국내의 플랫폼이 글로벌과 달라서 도입하지 못했던 기능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제약없이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구글 글로벌 홈페이지에 도입됐던 첫화면 배경 이미지 설정 기능과 구글 페이드-인 기능을 이번 개편과 동시에 국내 사용자들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글로벌 홈페이지에 처음 소개된 첫화면 배경 이미지 설정 기능은 새로운 개인 맞춤형 기능으로 구글 홈페이지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넣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자신의 PC에 저장된 가족 사진이나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은 물론 피카사 앨범에 올려놓은 사진, 피카사가 공용으로 제공하는 사진들을 모두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수 있다.

첫화면 배경 이미지 설정과 더불어 작년 12월 구글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구글 페이드-인 기능도 구글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드-인 기능은 구글 로고, 검색창, 검색 버튼 등 검색을 위한 필수 요소만 노출해 가장 깔끔하게 검색에 초점이 맞춰진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정보 google.com 글로벌 홈페이지 이동 메뉴 등은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면 바로 나타나 전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구글코리아 첫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이 시간 인기토픽’은 한국형 iGoogle 기본 설정에서 이용 가능하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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