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70p 공방..국가만 매수

외국인 현선물 매도 불구 베이시스 강세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뉴욕증시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며 1770선에서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뉴욕증시 급락에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매도 강도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며 베이시스는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36포인트(-0.41%) 하락한 1772.28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는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66억원, 개인도 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베이시스 강세 속에 매수차익거래에 주력하고 있는 국가가 1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218억원, 비차익 234억원 등 합계 45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증권과 의료정밀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소폭 상승세다.

전날 1.41% 상승했던 삼성전자는 6000원(-0.76%) 내린 7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레일로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주간사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은 삼성물산도 1%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의 반등 기세를 이어가며 0.7%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8포인트(-0.18%) 하락한 479.89를 기록해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반전해 1180원대로 올라섰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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