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예방 ‘한방 가정방문 진료’ 서비스

충주보건소와 보건지소, 거동불편주민 130여명 뽑아 집에서 침구 등 조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주시가 중풍예방과 관련환자를 돕기 위한 ‘한방가정방문 진료’에 나선다.

충주시는 20일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인 취약가구 중 보건소를 오가기 불편한 중풍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방가정방문 진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공공보건사업의 하나인 방문진료는 보건소와 한방실이 있는 이류, 신니, 노은, 앙성, 동량, 엄정 등 6개 보건지소에서 이뤄진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20%이하자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근골격계 질환자, 중풍후유증 취약가구 중 진료를 원하는 거동불편주민 130여명을 뽑아 집에서 침구 등 진료를 한다.

중풍발병위험 예측도 검사와 맥파진단기를 활용, 심혈관기능과 자율신경진단도 한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한방실에 전화(☎043-850-3548)를 걸어 예약해야 한다. 보건소관계자는 “중풍 등의 만성질환을 막기 위해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보건소는 지난 6월 청소년들에게 한의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한방 비만교실을 운영, 운동과 먹을거리 지도를 통해 시작 전보다 평균 비만도 0.8, 체중 1㎏을 줄이는 등 좋은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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