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해상훈련 2일째 “잠수함·특수부대 침투 대비 훈련”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육·해·공군 합동 해상기동훈련 이틀째인 6일 서해에서는 특수부대 침투 대비 훈련 등이 실시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대잠수함 자유공방전, 해안포 공격 대비 훈련, 특수작전부대 침투 대비 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어제는 잠수함 탐색에 집중했다면 오늘은 탐색된 가상의 적 잠수함을 격멸하는 훈련”이라며 “북한의 특수 작전부대가 해상으로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한다”고 말했다.

특수부대 침투 대비 훈련과 해안포 공격 대비 훈련에는 해군 함정과 함께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참가하고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한 서북도서 지역에서는 전날에 이어 해병대의 K-9 자주포 사격 훈련도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며 과거에 했던 방식과 같기 때문에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과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미국 국방부가 서해에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이번에 실시하는 서해 훈련에는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지 않는다”면서 “언제하는 훈련에 참여할지는 미측과 협의해서 결정할 사안으로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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