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반기 분양, ‘개점 휴업’

LH 구성지구와 GS 대흥동 재개발 두 곳만 분양, 도안신도시 우미린 등 일정 미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의 아파트 분양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나오지 않는 등 하반기 분양시장이 개점 휴업상태다.

여름철 비수기를 지나 가을 분양대전을 준비해야 하지만 건설사 구조조정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하반기 분양을 포기하거나 2011년으로 미루고 있어 대전지역 하반기 분양시장이 크게 줄 전망이다.하반기 분양을 예정했거나 하고 있는 아파트는 8곳. 도안지구 15블록 우미린, 관저4지구 한일유엔아이, 학하지구 3블록 오투그란데, 동구 판암동 금호 어울림, 구성지구 휴먼시아, 도안지구 7블록 휴먼시아, 중구 대흥동 1구역 GS건설, 대덕구 석봉동 엑슬루타워 2단지 등이다.

이 중 실제 분양에 들어가는 곳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분양예정인 구성지구와 GS건설의 중구 대흥동 재개발 건축 뿐이다.

우미건설의 우미린은 올 초 대전시의 ‘2010년 공동주택 공급 계획’에 도안신도시 1058가구 분양을 예정했지만 내년으로 미뤘다.우미건설은 단지 설계까지 마쳤으나 시장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 분양시기를 조정한 것.

동구 판암동 재개발사업지인 금호어울림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분양일정이 잠정중단된 상태며 올 하반기 분양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하지구 오투그란데와 석봉동 엑슬루타워 등은 건설사의 구조조정 여파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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