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 사의(종합)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75·사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6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 회장은 2007년 3월 20일 제 31대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태였다.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담낭에 종양이 발견돼 5월 중 수술을 받았다"면서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며칠 전 물러날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그 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히고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이 회복되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조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재계를 대표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전경련은 조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곧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 및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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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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