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프 "그리스, 즉각 채무조정해야"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케네스 로고프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그리스의 즉각적인 채무조정을 촉구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고프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는 그들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차라리 채무조정을 단행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올해 8.7%, 내년 5.6%, 2012년 2.8%로 낮추겠다는 재정적자 감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홍콩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로고프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미국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밖에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꺼리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에서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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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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