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급락.."증시 상승, 원전수주 호재"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급락했다. 전일 유럽에서 스페인 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진행된데다 유로달러가 1.23달러대로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졌다. 아울러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44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4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오후에 나온 100억달러 규모의 터키 원전 수주 관련 MOU체결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7원 급락한 1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10.0원으로 17.7원 급락한 채 출발해 NDF시장에서 나타났던 하락 압력을 반영했다. 전일 NDF환율은 1210원대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환율은 1200원 부근에서 개입 경계감이 큰 만큼 하방 경직성이 큰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다"며 "오버나이트 롱이 많았던 것으로 보여 롱스탑이 개장초 한차례 나온 후 환율이 1210원 밑으로 밀렸다가 다시 1200원대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00원대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뛰어넘었다. 코스피지수는 12.19포인트 오른 1702.22에 거래중이다.

6월만기 달러선물은 16.90원 급락한 12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2494계약 증권이 2986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433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달러엔은 91.51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4.5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2315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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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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