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TV 최초, 韓 차세대 아이돌 '틴탑' 단독 프로 편성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신인 아이돌 그룹 틴탑(TEEN TOP)이 미국의 음악 채널 MTV를 통해 먼저 실력을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소속사 T.O.P 미디어 측은 "이달 말 데뷔를 앞둔 틴탑이 미국 MTV 대규모 프로젝트 'VICE GUIDE TO EVERYTHING'(바이스 가이드 투 에브리씽) 중 아시아 차세대 아이돌그룹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 MTV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간 전 아시아의 데뷔 이전의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음악적 실력과 스타성,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사전 조사를 걸친 후 지난 4월 중순 현지 프로듀서가 직접 입국해 트레이닝과 데뷔 준비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부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9월에 방송될 예정이어서 틴탑은 국내 최초로 데뷔 전 후의 모든 과정이 국내가 아닌 미국 전역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틴탑의 안무연습, 보컬레슨, 외국어, 마임 수업, 예절교육 등 기본적인 트레이닝 과정뿐만 아니라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등이 담겨 틴탑을 소개한다.MTV 연출자 제씨 주크 만(Jesse Zook Mann)은 "처음 기획의도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아이돌그룹의 준비 과정이었으나 데뷔 후 활동이 더 기대돼 틴탑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시점에 한국에 입국하여 한번 더 촬영할 것을 결정했다"며 "멤버들의 음악적 실력과 스타성, 차별화된 음악적 색깔이 세계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는 아시아의 대형 신인 탄생을 예감케한다"고 밝혔다.

또 직접 틴탑 멤버들의 일상을 체험한 MTV진행자는 "리드보컬 니엘의 음색이 어린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한다"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멤버까지 있어 팝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틴탑은 아역배우, 롯데월드 공개 오디션 출신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올 6월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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