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 유력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관악구청장 당선돼 행정가로 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주당의 대표적 '입'이었던 인물이 관악구청장에 당선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이었던 유종필 전 국회 도서관장(차관급)이 관악구청장 당선을 눈 앞에 두고 있어 행정가로의 새로운 변신을 기하게 됐다.그러나 유 당선 유력자의 정치 역정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보와 한겨레신문 기자로 언론의 길을 걸었다. 그 후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가 처음 실시되던 해 관악구에서 서울시의원에 당선돼 정치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쳤다. 이후 KTV 사장을 마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를 맡아 노 후보가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특히 이인제 당시 후보와 경쟁하던 시절 노무현 후보 입장을 대변한 공보특보로 유명세를 더했다.

그러나 유 당선 유력자는 노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안정된 권력의 길을 마다하고 50년 정통 야당 민주당 대변인의 길을 걸었다.

2003년 이었다. 4년 10개월 간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이 분당해 하루 아침에 작은 야당 대변인 신세가 됐다.

그러나 유 당선 유력자는 한 길로 민주당을 지키고 있다 관악구청장에 당선됐다.

유 당선 유력자는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를 '지식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광주일고,서울대 철학과 졸업 ▲한국일보,한겨레신문 기자 ▲서울시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 ▲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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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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