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수애 등, '2010 굿 다운로더' 캠페인 활동 시작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굿 다운로더 캠페인'(주최 영화진흥위원회,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주관 굿 다운로더 캠페인본부)이 지난 24일 1차 CF촬영을 시작으로 2010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 9월, 안성기 박중훈 공동위원장을 비롯 김주혁 김태희 김하늘 송강호 신민아 엄정화 장동건 정우성 하지원 현빈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함께한 CF를 공개하며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출범을 알린 데 이어, 2010년 캠페인 역시 많은 스타 배우들이 동참해 CF 촬영을 진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안성기 박중훈 공동위원장과 함께 박해일 수애 유승호 정재영 한예슬로 구성된 '2010 스타 서포터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영화와 문화 발전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굿 다운로더 캠페인 CF촬영에 참여해 훈훈한 영화 사랑을 표현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 CF에 참여한 '굿 다운로더 스타 서포터즈'는 2009년에 이어 릴레이 참여 방식으로 계속해서 확대돼 공익광고 촬영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중에게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이날 굿 다운로더 캠페인 CF촬영에 참여한 박해일은 "개봉 영화는 극장에서 관람하고, 개봉 이후 영화는 합법 사이트를 통해 봐달라"며 캠페인의 취지 설명과 더불어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가 바람직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질적·양적으로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합법 다운로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예슬과 수애 역시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지만, 한국 콘텐츠를 사랑한다면 아끼는 마음으로 굿 다운로드를 해달라"며 대중에게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승호와 정재영은 각각 "배우,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영화를 만드는 만큼 관객들 역시 극장과 합법 다운로드를 통해 바람직하게 영화를 감상했으면 한다" "대중들이 합법 사이트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화질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떳떳하게 영화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굿 다운로더 스타 서포터즈로서 대한민국 네티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캠페인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성기 박중훈 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배우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 영화는 절대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이렇게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영화산업이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함께 촬영에 임한 굿 다운로더 스타 서포터즈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10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굿 다운로드로 영화를 즐기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합법 다운로드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방법, 합법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