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난주 외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변동성 장세 활용 낙폭 과대 종목 저가 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글로벌 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 확산 우려로 움츠러든 데다 대북 리스크까지 겹치며 급락하는가 싶더니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이틀만에 돌려놓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은 주식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 기관은 급락으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생긴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서면서 주간 기준 순매수를 기록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5.24~5.28)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05억원 순매수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외국인은 네오위즈게임즈 133억원 순매도를 비롯해 에이스디지텍(-82억원 순매도), 에스에프에이(- 77억원), 태웅(-70억원), 셀트리온(-52억원), 우리이티아이(-47억원)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반면 주성엔지니어링(45억원 순매수)과 성광벤드(30억원), 성우하이텍(27억원), 태광(24억원) 등을 사들였다.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한 외국인이지만 변동성 장세에도 단기 낙폭과대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 전략을 취한 셈이다.

기관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셀트리온(174억원 순매수)과 네오위즈게임즈(156억원), 디지텍시스템(102억원), 신화인터텍(5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기관은 태광(-86억원 순매도)과 인피니트헬스케어(-65억원), 심텍(-64억원), 다음(-62억원) 등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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