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유시민 후보 “소방전문병원 건립, 소방인력충원하겠다”

소방관련 3대 공약 제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는 27일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소방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소방인력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고색119안전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 평균 84시간의 살인적인 근무환경에 시달리는 2교대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명예는 더욱 빛내고 고통과 아픔은 가벼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소방공무원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유 후보는 소방공약으로 ▲소방화상전문병원 설립▲자자체 소방공무원 충원율 100% 달성으로 3교대 실현▲500억원 이상의 소방안전기금 설치 및 운영 등을 3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소방화상전문병원은 총 350억원(부지매입비용 별도)의 예산에 150병상 규모로서 소방관들이 근무 중 입은 상해와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와 화상환자들의 의료환경까지 담당한다.

또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도지사 시절 예산부족을 이유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소방공무원 충원율을 100% 달성해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 격무에 시달리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위험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500억원 이상의 소방안전기금을 조성해 소방요원들의 장기요양이나 치료의 추가지원, 순직 유가족 지원, 첨단장비 배치 등 소방안전요원의 활동이나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돌볼 방침이다.

유 후보는 “이런 문제는 사실 국가차원에서 필요한 일들이지만 지금 지방공무원으로 돼 있으니 제가 도지사가 되면 일단 세가지 만이라도 도정부 자체에서부터 반드시 적극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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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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