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홍어', 서울 연극제 참가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연극 '홍어'(극단 은행나무)가 지난 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진행되는 '서울 연극제'에 참여한다.

올해 '서울연극제'는 '홍어'를 비롯해 8편이 공식 참가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실험극장의 '심판'을 빼면 모두 창작극이고 4편은 이번이 초연이다.‘홍어(정경진 작·김성노 연출)’는 '2008 창작지원 활성화지원 선정' 작품으로 2009년 무대에 올려 맛깔스런 재미와 앙상블, 검증된 작품성으로 큰 사랑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기구한 삶을 살았던 연순과 말석 모녀를 통해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호한 우리네 여인들의 숙명을 추리극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성노 감독은 “형식 면에서도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빠른 극의 전개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외형적인 면에서는 공간이 대극장 인 점을 활용해 원근감을 충분이 살려서 관객에게 상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고, 영상을 이용해 공간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또 “인물 역시 작품에서 요구하는 데로 여러 가지 다른 삶의 존재들을 표현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강선숙, 전국향, 김종구, 신현종, 문경민, 김태경, 이승기, 조주경, 김경숙, 추은경, 정난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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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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