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111년 발자취가 궁금하다면?

코레일, ‘철도 주요 연표’ 공사출범 후 첫 발간…잘못 알려졌던 사실들 바로잡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철도 111년의 발자취를 담은 ‘철도 주요 연표’가 책으로 나왔다.

코레일은 4일 철도 111주년 기념으로 우리 철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철도 주요 연표’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철도공사 출범 후 처음으로 철도역사 자료로 뜻이 크다.‘철도 주요 연표’는 우리나라에 철도가 처음 소개 되던 1800년대부터 2009년까지의 사건들을 국내?외 사항과 비교해 알기 쉽게 담았다.

본문 460여 쪽과 부록 70쪽엔 ▲철도기구 변천과정 ▲열차 노선별 개통연대표 ▲철도차량보유현황 ▲연도별 영업현황 등 주요 자료들이 실렸다.

연표의 특징은 잘못 알려졌던 사실들을 바로잡았다는 점이다. 경인철도 기공식 날짜의 경우 1897년 3월 29일→1897년 3월 22일로, 경인철도 개통식 장소를 노량진역→인천역으로 고쳤다.
또 오래 되거나 어려운 지명·인명·한자용어도 한글로 고쳤다. 백림→베를린, 伊藤博文→이토 히로부미, 袁世凱→위안스카이, 대합실→맞이방 등이 그 사례다.

각 쪽마다 해당연도를 넣어 읽기 쉽게 했고 개인이나 기관에 원본파일을 줘 책 없이도 전체내용을 찾아볼 수 있게 한 점도 두드러진다.

허준영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동력차가 증기기관차에서 고속철도로 바뀐 것 이상으로 철도인들도 과거에 안주하려는 단꿈에서 깨어나 시대적 요청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면서 “세계1등 국민철도를 꼭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창설 111주년 기념 철도 주요 연표 개요>

*판형 : B5, 양장본
*쪽수 : 535쪽
*발간일 : 2010년 4월 30일
*내용 수록기간 : 1877~2009년(외국사항은 1814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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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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