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1%-케로로' 등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5일 어린이날을 맞아 극장가도 가족관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영화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 애니메이션, 본격적인 어린이용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이미 관객과 만나고 있거나 5일 개봉한다.

◆ '대한민국 1%'5일 개봉하는 '대한민국 1%'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최초의 여자 부사관을 소재로 감동적인 전우애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이용 영화는 아니지만 온가족이 함께 보면서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극중 부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철인 중사 역을 맡은 배우 손병호는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도중 숨진 고(故) 한준호 준위와 영화 속 강 중사는 닮은 부분이 많다"며 "이 영화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군인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토이스토리' 1, 2편픽사 스튜디오의 대표작인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1, 2편이 3편의 8월 개봉을 앞두고 5일 3D로 재개봉한다. 이 두 작품은 카우보이 인형 우디, 우주영웅 버즈 등 인기 캐릭터들을 양산하며 애니메이션의 전설로 인정받고 있으며 비디오와 DVD로도 오랜 동안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3D 버전은 영화의 모든 프레임을 하나는 왼쪽 시선, 하나는 오른쪽 시선으로 두 대의 카메라로 새로 찍는 작업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한 장의 티켓으로 두 편을 즐길 수 있는 마케팅 방식으로 가족관객을 유혹한다.



◆ '케로로 더 무비: 기적의 사차원섬'

'뽀로로'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TV 시리즈 '개구리중사 케로로'가 영화판으로 가족 관객들과 만난다. 다섯 번째 영화판에 해당하는 '케로로 더 무비: 기적의 사차원섬'은 케로로와 쏙 닮은 기묘한 석상의 비밀을 풀기 위해 수수께끼 사차원섬에서 펼치는 대모험을 그렸다.

거대한 석상 ‘모아이’로 둘러싸인 수수께끼의 섬 ‘이스터섬’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우리말 더빙판으로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어 미취학 어린이 관객까지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는 지난달 29일 개봉했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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