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활동중단, 日 소속사 600억원 손실 전망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동방신기의 가치는 600억원?'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으로 일본 측 소속사가 50억엔(한화 약 600억원)의 손해를 입게 됐다고 일본 연예스포츠 전문사이트 zakzak이 보도했다.이 매체는 유명 음악 평론가인 도미사와 잇세이의 말을 인용,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으로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가 적게는 30억, 많게는 50억엔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이다. 에이벡스가 이 손실분을 어떻게 막느냐가 숙제다"라고 예상했다.

에이벡스그룹홀딩스의 마츠우라 카츠히토 사장은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벡스는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지 모른다"며 큰 충격을 받았음을 토로하며 "한국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말하긴 힘들지만 일본 팬클럽 '비기스트(bigeast)'에겐 (동방신기가)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에이벡스는 최근 인기 아티스트 발굴과 영화사업 진출에 눈에 띄는 활동을 펼쳤지만 조직의 비대화가 지적되면서 지난 1일 13명의 이사를 7명으로 줄이는 등 경영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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