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기업주총]이루넷, 주총도 일방 연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퇴출을 앞둔 이루넷이 예정된 주주총회마저 개최하지 않았다.

이루넷은 31일 오전 9시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기로 했지만 현장을 폐쇄한 채 회사 관계자들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입구에 '금일 당사의 주주총회는 회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개최를 못하게 됐습니다. 주주 여러분께 사과말씀드립니다. 추후에 주주총회 개최 일정을 공지할 예정입니다.'는 공지문만 붙인 상태였다.이른 아침부터 주총 참석을 위해 나온 주주들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예정 주총시간인 9시 현재, 30만주를 위임받아 왔다는 컨설팅업체 관계자, 50대 중년 주부(소액주주), 중년의 남자 소액주주 등 총 3 명만 문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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