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英·佛에서 잇따라 생산 일시중단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프랑스의 소형차 생산 공장을 4일간 중단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요타가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판매 지원 제도 축소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인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26일 보도했다.도요타 프랑스 현지 대변인은 "4월 6일에서 9일까지 나흘간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임시직 근로자들이 계약갱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 구매시 1000유로를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지만 올 1월 1일부터 700유로로 지원금을 줄였고, 올 하반기에는 500유로로 지원금을 더 축소시킬 계획이다. 독일의 자동차구매 지원프로그램은 지난 9월에 종료됐고, 영국의 지원프로그램도 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야리스 차종 부품공장은 7월 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4일간 조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영국 공장에서도 판매 부진과 모델 변경을 이유로 8일간(3.29~4.1, 4.6~9) 생산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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