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WWF(세계자연보호기금ㆍ세계야생동물기금)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가 오는 27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실시된다. 이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지경부는 민간차원으로 추진됐던 이 행사에 범국민적 참여 유도를 위해 후원하기로 결정했고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행사에 참여협조 요청을 했다. 참여 지자체에 대하여는 고효율기기, 교육, 홍보 등 지역에너지절약사업 신청시 우선 지원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지구촌 불끄기에 참여하기로 선언한 곳은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100여개 이상의 도시로 청와대(춘추관, 영빈관, 위민관), 중앙정부,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서울N타워, 코엑스, 63빌딩, 서울성곽, 남산 한옥마을 등 유명건물과 장소들이 소등 및 기타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지구촌 불끄기 캠페인은 전 세계 6000여개 도시의 10억명 이상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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