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변정수 통큰 기부 "봉사활동도 계획중"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변정수가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연출 권석장)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변정수는 최근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 국민들을 위한 구호 성금에 기탁했다.변정수가 출연료 전액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권석장 PD와의 인연으로 받게 된 뜻 깊은 출연료인 만큼 더욱 뜻 깊은 곳에 쓰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다.

변정수는 '이웃집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권 PD와 호흡을 맞췄던 인연으로 '파스타'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변정수는 1998년 CF 출연료 전액 기부를 시작으로 2003년부터 굿네이버스 가족 나눔 대사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펼쳐온 연예계의 대표 '선행 천사'다. 매년 해외 오지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전해왔던 변정수는 현재 해외 어려운 아동 17명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기도 하다.변정수 소속사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변정수가 올해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여유가 없어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계속 안타까워했다. 몸은 가지 못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변정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변정수는 "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와 기부를 하게 됐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앞으로 제3세계 국가 어린이들에게 100개의 복지센터를 만들어 주는 ‘전 세계 어린이 복지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많은 호응과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타'를 통해 특유의 패션감각과 함께 ‘숏컷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키고 있는 변정수는 모범납세자로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막바지 촬영에 고생하는 동료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떡을 만들어 돌리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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