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김만덕', 명품드라마 탄생 알렸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KBS1 새 주말사극 '거상 김만덕'이 아역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명품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6일 오후 방송한 '거상 김만덕'에서는 구휼미를 풀어 굶어 죽어가는 제주도민들을 살려낸 거상 김만덕(이미연 분)의 덕을 높이 산 임금이 그를 치하하는 장면과 이에 만덕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호기심이 많고 당찬 어린 만덕(심은경 분)은 다른 고아들과 함께 저자의 '실세'인 할매(고두심 분)의 양성소에서 생활한다.

장사를 통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만덕은 장사는 시켜주지 않으면서 장사의 도(道)만을 알려주는 할매에게 불만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찾아 나선다.

청나라와 큰 비단 거래를 계약한 한양 저자 육의전의 대방 강계만(김갑수 분)은 조력자인 할매가 이를 반대하자, 양성소를 해체하여 할매를 쫓아낼 계획을 세운다.특히 강계만과 할매의 첨예한 대립각이 부각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만덕역을 맡은 아역 배우 심은경의 연기는 물론, 고두심, 김갑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만덕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문선 역을 맡은 주다영 역시 아역배우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강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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