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방선거 공천 4월말까지 모두 완료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6월 지방선거가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다음 주 중으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예정대로 된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발표되고 첫 회의에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의 원칙과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광역단체장의 공천에 있어서 전략지역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광역의회·기초의회 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일을 맡게 된다.

조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다음 주 월요일에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해서 출범되면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공천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라면서 "그렇게 해서 4월 20~25일 사이에 경선 절차를 완료하고 4월말까지는 모든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천기준과 관련, ▲ 도덕성이 검증된 후보 ▲지방행정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 ▲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해서 공천할 것이라면서 "당헌당규에 규정된 대로 파렴치 행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유형의 범법행위나 전과가 있는 인물의 경우에는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요 현역단체장의 교체와 관련,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포함해서 민심을 폭넓게 조사한 결과 교체지수가 높은 경우에는 현역 단체장이라도 교체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와함께 교육감 선거와 관련, "교육감 후보가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철학이 같은 경우에는 함께 할 수 있다"면서 "단체장 후보와 정책연대를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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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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