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윤상현 "배우로서 이미지? 예능은 예능일 뿐"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연기는 연기, 예능은 예능일 뿐"

배우 윤상현이 5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신사옥 13층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연기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이제 연기 6년 차인데 나만의 연기 노하우나 테크닉이 생겼다"며 "나는 예능에 도전한 것이 아니라 예능 출연을 통해 다음 드라마에서 연기할 때 새로운 느낌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또 "작품이 끝난 후 항상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싶었다"며 "이제 두 번 촬영했는데 좋은 느낌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는 감성을 얼마만큼 가질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공백기 동안 좋은 느낌이나 감성을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다음 드라마에서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패떴2'는 다른 드라마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패떴2'에서 소외감 당하는 느낌이라든가 김원희에게 구박당하는 느낌 등 새롭고 다양한 느낌을 받았다.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청률에 대해 "MBC '내조의 여왕'는 8%, '겨울새'는 5%부터 시작했다. 지금은 새롭게 꾸려진 '패떴2'를 낯설어하기 때문에 시청률이 낮게 나오는 것 같다"며 "각 캐릭터가 눈에 익다보면 중심MC가 생길 것이고 조금만 시간을 주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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