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 MP3 부문 1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아이리버(대표 이재우)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0 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NBCI)' MP3플레이어 부문에서 70점의 최고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리버는 세부 항목에서 마케팅 활동 68점, 브랜드 인지도 71점, 브랜드 이미지 69점, 관계구축 77점, 구매의도 65점, 브랜드 충성도 75점을 받았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기기뿐만 아니라 콘텐츠, 네트워크, 디자인 등에 강점을 둔 차별화를 통해 제품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인식하도록 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리버는 지난해 세계 최대 음반 제작사인 유니버설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등의 음원이 담긴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재우 아이리버 대표는 "디자인, 성능, 콘텐츠 등 모든 면에서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며 "지난 1월 출시한 리얼 무인코딩 HD급 플레이어 스마트 HD를 시작으로 올해도 하이엔드(high-end)급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MP3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는 기업이 수행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관계 구축의 가중치 합을 100점으로 환산해 최종 브랜드 경쟁력을 지수화 한 것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를 지난 2004년부터 매해 두 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224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 방법으로 진행됐다.

한편 아이리버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 MP3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삼성 '옙'과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