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 119구급대 뜬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따라 '임산부 전담 119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병원 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 구급대원과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직원을 배치하고, 관할 자치구 소방서 별로 1대 총 22개 임산부 전담 구급대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서울종합방재센터나 소방서를 통해 사전 예약접수를 하게 되면 거주지를 고려해 전담 구급대를 선정받고, 출산 병원 뿐만 아니라 산후 자택에 돌아올 때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5개월 이상 임산부나 3개월 이하 산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난 3년간 119구급대를 이용한 임산부는 229명이며, 이 가운데 37명이 구급차 안에서 신생아를 출산했다.한편, 서울시가 운영하는 119 구급차량은 총 117개이며,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36만 5578명과 37만 6224명이 이용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0만 2904명이 이용하는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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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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