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레스토랑과 만나다

'자갓'등 가이드북 발간 추가 메뉴 할인 서비스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카드사들이 레스토랑과 결합한 마케팅과 서비스에 한창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들어 레스토랑을 선정, 소개하는 전문 책자를 발행하는 한편, 레스토랑과 손잡고 할인이나 추가 메뉴를 제공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사 카드 활용시 혜택을 부여하면서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씨티카드는 최근 온라인으로 '씨티카드 프리미엄 다이닝'가이드를 배포하고, 지역별 추천 레스토랑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 대구, 부산 등 160여개 레스토랑에서 상시 10% 할인 또는 무료 메뉴를 제공하는 서비스. 예약센터를 이용하면 디저트와 음료 등 추가혜택도 준다. 가이드 북은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지역을 선택한 후 요리 스타일에 따라 식당을 고르면 혜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

현대카드도 세계 최고 권위의 자갓과 제휴, 서울시내 287개의 대표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을 발간, 판매중이다. 스시모토와 아리아케, 10꼬르소꼬모카페 등 선정된 주요 레스토랑에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갓 사이트에서는 영문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곧 책자로도 출간할 예정.

현대카드 관계자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주요 음식행사와 컨벤션, 여행사, 공항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며 "영문판 출간시 한국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용어사전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카드는 서울 맛집 50곳을 담은 '라이프 인 H'을 발간했다. 다른 맛집 가이드북과 차별화하기 위해 맛집 블로거와 전문가, 일반인까지 직접 발품을 팔아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한카드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1000여개 맛집에서 5~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DC클럽을 운영 중이다. 쿠폰을 출력하거나 휴대폰 문자로 전송받아 해당 매장에서 함께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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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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