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유해진 말만 꺼내도 '화들짝'···경호원이 저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유해진과 교제 사실을 고백한 김혜수가 2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연인 유해진과의 관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혜수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에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주방브랜드 휘슬러코리아 런칭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에 대한 홍보에는 열정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연인 유해진에 대해서는 극도로 민감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팬 및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생략된 채 행사를 급히 끝내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한 기자가 팬사인회 시간에 다가가 유해진 관련 언급을 하려하자 주위에 있던 경호원이 급하게 제지하며 막아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포토타임 역시 최소한으로 제한됐으며 취재진은 현장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이에 대해 김혜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서 유해진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회피한 채 말끝을 흐렸다.

열애 사실 공개 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당시 팬사인회 때 김혜수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김혜수는 이후에도 두문불출하며 유해진과 관계에 대해 침묵해 왔으며 유해진 역시 공식석상에 참석할 때마다 언급을 회피해왔다.

유해진 역시 지난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올 종로세무서로부터 연예인 명예봉사 실장으로 임명돼 이날 공식 행사에 참석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김혜수와 유해진은 지난 2006년 영화 '타짜'에 출연하며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이를 부인해오다 지난 1월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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