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로, 도봉산역 주변 깔끔해진다

도봉구, 도봉로 일대 경관 개선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도봉로와 도봉산역 주변에 자연과 숲이 어우러진 경관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도봉산역 주변은 서울의 시계 관문지역으로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역임에도 포장도로 옹벽 보행육교 등 각종 시설들이 낡고 노후돼 경관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도봉산역 주변을 자연친화적인 거리로 재탄생시키기 위 해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 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관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지역 특성에 적합한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위해 지역주민 50여명과 관계공무원, 전문가를 초청, 공청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디자인 기본방향은 '비우는 디자인, 통합되는 디자인, 주민과 더불어 하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원칙으로 도봉로에는 파고라와 벤치를 설치해 가로공원과 휴게공원을 조성한다.

또 어둡고 침침한 도봉산역 굴다리와 옹벽은 목재와 강석 등 자연 소재와 조명을 활용해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조성한다.

특히 도봉산길 입구부터 의정부방향 서울시계까지(왕복 1200m) 장애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도로를 장애없는 보도로 정비,빗물 침투가 가능하고 장애인과 여성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로 포장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다.한편 구는 ‘도봉산관광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현재 진행중인 서울창포원과 만남의 광장을 연결하는 ‘전망육교’ 설치 사업과 새동네·안골 친환경마을 조성과 무수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창포원을 북쪽 잔여부지까지 확대 조성하고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도봉서원터 일대의 정비와 도봉구 관광 발전 중장기계획인 플라잉 에코 어드벤처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파고라=마당이나 평평한 지붕위에다 나무를 가로와 세로로 얽어 세워서 등나무나 담쟁이덩굴장미 따위의 덩굴성 식물을 올려 그늘 을 만든 정자 테라스 원두막같은 시렁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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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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