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삼성탈레스 기업신용등급 'AA-'로 상향 조정

한신정평가 "재무구조 등 우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 삼성탈레스의 기업신용등급(ICR)이 'AA-'로 상향 조정됐다.

한신정평가는 삼성탈레스의 기업 신용등급을 A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종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삼성탈레스의 기업신용등급은 한신정평가로부터 평가받은 A+(안정적)였다.삼성탈레스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삼성항공을 모태로 방위산업을 영위해 오다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프랑스의 탈레스가 50대50 지분 합작을 했다. 이후 삼성탈레스로 사명이 변경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구축함 전투지휘체계, 열영상 감시장비, 탐지추적장치 등 각종 군사장비의 제조및 판매를 하고 있다.

한신정평가는 신용평가 상향조정에 대해 "과점적인 시장지위, 수주규모 증가, 수익안정성 유지 전망,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삼성탈레스의 매출성장률은 2004∼2008년 연평균 10.3%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고 작년에도 8.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에 5479억원을 수주하는 등 2005∼2009년 연평균 수주액은 577억원으로 수주 안정성도 뛰어난 편이다. 2005∼2009년의 부채비율은 100% 이하이며 사실상 무차입 상태다.

작년말에는 잉여자금을 통해 매입채무를 상환해 부채비율은 65.2%까지 낮아졌다. 이는 전년말의 90.2%에 비해 25%나 낮아진 것이다. 무차입 상태에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91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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