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습지는 산개구리 산란지역?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은평뉴타운 습지가 산개구리의 산란지역으로 변신했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3지구 공사 구간인 진관사 입구 인덕원과 1지구 못자리골 생태공원에서 산개구리 산란 지역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진관사 입구 인덕원 습지엔 산개구리 수백여마리가 산란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구리는 환경오염과 환경변화에 민감한 환경지표종이다. 이 중 산개구리는 서식지 및 개체수 감소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을 생태뉴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일부 습지를 보존하고 대체서식지를 조성했다"며 "산개구리 산란소식은 생태뉴타운 건설과 습지보전에 주력해 온 은평뉴타운 건설 취지에 비춰 볼 때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이달부터 5월까지 은평뉴타운 내 습지 및 인덕원 생태보전지역에서 은평뉴타운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정기교육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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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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