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세기(世記)'의 러브스토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톱스타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오는 5월 2일 결혼을 확정했다.

이 커플의 결혼식은 신라호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37세 동갑내기로 지난 1999년 영화 '연풍연가'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친구로 출발해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풍겨져 나오는 다정한 모습에 열애사실을 의심받기도 했지만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공형진 김승우 등 지인들은 이들의 열애 사실을 알면서도 함구해 둘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차분히 도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5일 오전 증권가에서 시작된 둘의 열애설은 일파만파로 번져 12월 결혼 발표설까지 나돌며 확산됐다. 이에 장동건 소속사측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의 열애소식에 한반도는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두 사람이 연인사이였음을 증명하는 염주 등 여러 징표에서부터 두 사람의 데이트 코스가 심야의 감자탕 집이었다는 사실까지 낱낱이 공개되며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개연인을 선포한 이 커플은 올초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가 나란히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이 임박했다는 것을 예감케했다.

평소 결혼 등 신변에 대해 팬들에게 제일 먼저 알리겠다고 장담해 온 장동건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장동건 생일 팬미팅 행사에서 결혼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제 '세기의 커플'의 탄생을 지켜보며 축복해 줄 일만 남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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