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사외이사 후보 확정.. 회장 인선 '순항'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 고승의 숙대 교수,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가 최종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3일 오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문단의 추천을 받은 10명 중 이들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오후 5시 이사회에서 최종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명의 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강정원 행장과 임석식 함상문 고승의 등 학계 3명, 김치중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경재 강찬수 등 금융계 2명, 자끄 켐프 주주측 1명, 조재목 이영남 등 기업인 2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전북은행장에 내정된 김 한 유클릭 회장과 변보경 코오롱 아이넷 대표이사, 조담 전남대 교수 등 3명은 사외이사직을 사퇴했다.

이경재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1939년생으로 사외이사 중 최고령자다. 이 후보는 한은 뉴욕사무소장과 외환관리부장, 한은 이사 등을 거쳐 97년 금융결제원장, 98년 중소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고승의 후보는 숙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이영남 후보는 2001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2003년 여성 CEO 해외마케팅 포럼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이지디지털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작업을 마치고 강정원 행장의 회장후보직 사퇴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작업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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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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