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장관 "교육계 비리근절·제도개혁 추진로드맵 10일 발표"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최근 불거진 교육비리 및 학교폭력과 관련, "오는 10일경 교육계 비리근절과 제도개혁 추진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교과부 당정협의에서 ▲ 교육공무원 인사 ▲ 학교시설공사 관련 업체선정 ▲ 자율형 사립고 교장추천전형 등 교육계 전반에서 발생한 부정과 비리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 "교과부는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비리 근절 및 제도개혁TF'를 구성·운영하고 TF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비리 근절 및 제도개혁 추진단'을 설치해 상설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적 졸업식 뒤풀이와 관련,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교과부는 교육청과 함께 학교 및 교직사회의 책무성 강화,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 선진화된 졸업식 문화 확산 등 개선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정은 이날 회의 말미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무상급식과 관련, 외국의 학교급식비 지원 사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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