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평가]‘강남 넘은 옥천·미달 제로 양구’

초등학업성취도.. 보통 이상은 옥천·기초 미달은 양구가 우수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한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등학교 6년의 경우 충북 옥천이 서울 강남보다도 뛰어난 결과를 냈다. 강원 양구 역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보통이상’(보통, 우수)의 평가를 기준으로 하면 옥천이 돋보인다. 옥천의 초등학생들은 국어 95.7%, 사회 90.7%, 수학 95.5%, 과학 98.3%, 영어 94.2% 가 보통이상을 기록해 각각 87.2%, 80.4%, 94.8%, 93.9%, 95.5%를 기록한 서울 강남보다도 월등한 성적을 나타냈다. ‘기초학력미달’을 기준으로 하면 강원 양구가 도드라진다. 양구지역 초등학교는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4개 과목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 0.0%를 기록했다. 사회 과목에서만 0.5%가 기초학력에 미달했을 뿐이다. 기초학력미달은 교과부에서 보통이상의 지표보다 중요시하는 기준이다.

두 곳은 기준을 교차해 비교해 봐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다. 옥천은 ‘기초학력미달’에서도 국어 0.3%, 사회 0.0%, 수학 0.3%, 과학 0.0%, 영어 0.3%를 기록했다. 양구의 ‘보통이상’ 학생들도 각각 88.8%, 85.6%, 95.8%, 94.9%, 92.1%로 나타나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뛰어났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