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육아 품앗이 통해 이웃간 정 돈독해진다

이웃끼리 자녀 돌봄과 양육 품앗이 가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핵가족화, 여성의 취업 증가에 따른 가족 내 돌봄의 기능 약화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육아 관련 인적자원의 활용하기 위해 이웃간에 육아를 품앗이하는 '걸음동무 가족 품앗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품앗이란 같은 지역, 이웃에 사는 사람들끼리 자녀 돌봄과 양육을 품앗이 하는 것으로 자녀 양육이나 학습 문화체험 전인교육 등 활동을 하며 품을 나누는 공동 양육방법이다.품앗이 형태로는 체험학습 친목도모 정보공유 그룹학습 학습 나눔, 품앗이 등이 있으며 아버지 어머니가 하루 교사가 돼 자기만의 독특한 체험이나 지식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지난달 1일부터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금천구 내 가정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방문 팩스 이메일 등으로 16가구가 신청했으며 4일 오전 10시 30분 건강가정센터 2층에서 가족 품앗이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날 사업설명회에서는 가족 품앗이 신청 가정, 육아에 관심이 많은 가정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가족 품앗이 사업 소개, 지원내용, 활동·규칙 등을 설명하며 참여한 가정에 대해 품앗이 그룹을 구성하도록 연계해줄 계획이다.이후 그룹별로 품앗이 첫 모임시 담당자가 방문, 유의사항과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등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활동보고 와 정기회의 개최, 체험학습을 위한 서울대공원 품앗이 가족 나들이 등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화 가정복지과장은 “육아에 대한 자발적 공동 양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 보이는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육아에 대한 정보공유, 네트워크 형성을 비롯 이웃간 비공식적인 지원체계를 통한 가족지원 서비스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걸음동무 가족 품앗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홈페이지(www.familynet.or.kr)나 전화(☎803-7747 담당 박지영)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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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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