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봄바람 인천에 '솔솔~'... 8932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봄 8932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인천에서 쏟아진다. 분양지역은 소래포구, 송도, 영종도 등이다. 분양 전망은 지역에 따라 엇갈린다. 하지만 3~5월 봄 성수기에 분양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움직임은 많을 전망이다.

◇소래포구 국내 최대 도시개발지구 분양=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 논현지구 239여만㎡에 최고 51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인천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를 분양한다. 총 926가구로 이뤄졌으며 131~196㎡ 644가구, 오피스텔 67~118㎡ 282가구(실)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이번 분양으로 1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도시개발지구를 신개념 주거단지로 개발하면서 소래포구에서 첫번째 주상복합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코메트로3차 더타워는 서해안 소래포구를 끼고 있으며 79만㎡의 숲으로 둘러 싸였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2km의 해안조깅코스와 3만9000여㎡에 달하는 생태호수공원도 에코메트로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 인천대교를 통해 연결되며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이 단지 옆에 들어선다. 오는 7월 제3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연결이 더욱 쉬워진다는 뜻이다.

에코메트로는 현재 시범단지 2920가구가 지난해 7월 말 입주를 시작해 99%에 달하는 입주율을 보였다. 2차 4226가구의 입주는 올해 말 이어질 예정이다.

◇송도 분양꽃 다시 '활짝'=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달부터 분양꽃이 핀다. 먼저 대우건설이 이날 중 5공구 RM1블록에서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1703가구를 분양한다.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송도글로벌캠퍼스가 조성돼 외국의 유명대학 분교 10여개와 연세대국제화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코오롱건설도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서 '코오롱더프라우2차' 377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인근에는 대우월드마크송도, 더샵센트럴파크 등 대단위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돼 있다. 약 39만6000㎡ 규모의 수변생태공원이 단지 가까이에 있으며 국제업무단지, 송도국제학교와도 가깝다.

포스코건설도 송도국제업무단지 3공구에서 1654가구를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잭니글라우스골프클럽과 인접해 골프장 및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영종도 추가 분양 '시작'= 영종도에서도 분양 물꼬가 터진다. 영종도는 양도소득세 감면 종료 등으로 동시분양 등을 통해 분양물량을 대거 내보낸 바 있다. 분양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인천대교 이용비용도 싸질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KCC건설이 110㎡ 단일 주택형으로 'KCC스위첸' 아파트 738가구를 이달 말에 내놓는다. 우미건설(1290가구), 성우종합건설(331가구) 등도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대규모 분양이 일단락된 청라지구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반도건설은 M1블록에서 주상복합 8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인천도시개발공사도 A12블록에서 1220가구 등을 5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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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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