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탑승편의 좋아진다

경기도, 올해 저상버스 251대 추가 도입… 총 781대 운행키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노인,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노약자에 불편한 점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버스 계단이다. 노약자들이 손쉽게 타고 내리기가 불편하다.

경기도는 버스를 이용하는 노약자 등 버스이용객을 위해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를 대폭 확대 보급한다. 저상버스는 바닥높이가 35cm이내의 낮은 버스로 차체가 낮고 계단이 없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노약자들의 이용이 일반 버스보다 손쉽기 때문이다.

올해 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계획에 따르면 국비 122억원, 도비 36억원 등 총 244억원을 투입해 251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에서 운행되는 저상버스는 23개시에서 781대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올해 도입되는 저상버스 중 28대는 디자인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신형버스로 부천, 파주, 양주, 안성, 하남 등 5개 시에 도입될 예정이다.올해부터 도입된 신형 저상버스는 구형보다 큰 창문과 밝은 내장재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버스 내부 통로에도 계단이 없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변속기가 6단 자동미션이라 변속 시에도 차량에 충격이 적고 하차문이 열릴 때도 플러그인 방식(지하철 방식)이라 한결 안정성이 높다.

1대당 가격은 2억여원으로 국.도.시군비 1억2000만원이 버스 회사에 지원된다.

경기도는 아울러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일반형 시내버스 등록대수의 40%인 240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나머지 60%는 출입문의 폭을 넓히는 등 버스 고급화 사업을 통해 이용자 편의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경기도는 저상버스 보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저상버스 운전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연내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저상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매년 버스운송업체에 저상버스 도입댓수와 운행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 저상버스 도입을 권장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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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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