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독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신해철이 그룹 씨엔블루(CNBLUE)의 히트곡 '외톨이야'의 표절 시비에 대해 독설을 내뱉었다.

신해철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씨엔블루의 히트곡 '외톨이야'가 인디 록밴드 와이낫(Ynot?)의 '파랑새'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그 노래(외톨이야)가 표절이 아니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라고 적었다. 이 글은 "씨엔블루가 인디였어? 처음 알게 됐는데 유명했나?"라는 한 팬의 게시물에 신해철이 올린 댓글이다.

신해철은 또 "씨엔블루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다.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힘 없는 인디(밴드)의 머리 위에 오줌 싸고 침도 뱉는구나. 한 방에 땅 속으로 쳐박아 버릴란다. 인간 막장들"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외톨이야'는 '파랑새'와 유사하다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으나 씨엔블루 측은 "씨엔블루가 큰 인기를 얻으니 표절을 문제 삼아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며 "이번 기회에 국내 가요계에서 반복적으로 불거지는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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