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들에 개별주택가격 산정 과정 설명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우면동 송종마을 등 찾아 주민 설명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표 자료로 활용되는 ‘개별주택가격’이 확정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치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역내 그린벨트 완화지역과 토지거래허가 해제지역을 직접 찾아가 올 개별주택가격 산정기준과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시작된 설명회는 오는 12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대상지역은 우면동 송동마을과 식유촌마을, 내곡동 샘마을, 염곡동 탑성마을, 신원동 새쟁이마을 등 최근 취락지구로 지정된 마을 5곳.

남현종 세무1과 팀장은 “이 지역은 수십 년간 묶여있던 각종 제한이 풀림으로써 주택가격과 보유세 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설명회 배경을 밝혔다.이에 서초구는 주택가격 평가분야의 전문가인 감정평가사를 포함한 현장설명회 전담반을 구성, 주택가격 열람과 의견제출 기간(3월5~26일)에 앞서 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예정이다.

개별주택가격의 결정방법이나 산정된 주택가격이 인근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거나 낮게 책정된 이유 등 주택의 소유자나 이해관계인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감정평가사가 직접 상담해 주게 된다.

조용환 세무1과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나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조세부과기준으로 활용돼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의 하나”라면서 “전문가와 함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줌으로써 주택가격 산정에 관련된 민원도 해소하고 조세행정에 대한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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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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