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선미, 원더걸스로의 복귀?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가 대학 입학 후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3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선미가 원더걸스 하차 후에도 계속 회사에 나와 춤과 보컬 레슨을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미가 비록 활동은 하지 않지만 JYP 소속 가수로 남아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계속 회사에서 연습을 할 예정이다. 대학 입학 후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원더걸스로 복귀할 지 솔로로 복귀할 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본인이 학업때문에 하차의 뜻을 밝힌 만큼 소속사측에서는 그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원더걸스 멤버 선미는 1년 간의 미국 생활 끝에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와 대학생이 된 후 연예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선미는 "지난 1년 동안 미국 50개 도시를 돌며 무대에 선 것은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선미 본인을 비롯해 원더걸스 멤버들, 가족, 회사는 모두 오랜 고민과 상의 끝에 선미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학업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선미는 2월말까지 예정된 원더걸스의 미국 일정을 마감한 후, 3월부터는 한국에 귀국해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동갑내기 혜림(Lim)이 그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혜림(Lim)은 3년 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으로 영어, 중국어, 광둥어, 한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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