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시장규모 5조6000억원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시장규모가 5조6000억원대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발표한 2008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내수 수출포함)는 2006년 4조949억원에서 2007년 4조7347억원, 2008년 5조6589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제품에 대한 내수시장 규모는 3조 7551억원으로 2007년 (3조 2632억원) 대비 15% 증가했으며 수출은 1조9038억원으로 전년대비 29.4%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생산규모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14.0%와 17.5% 증가했으며2008년에는 총 4조 5120억원으로 전년(3조 7138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분야별 생산은 바이오의약(44.9%)과 바이오식품(30.0%)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으며 바이오화학(6.1%), 바이오공정 및 기기(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바이오의약 생산 비중은 2007년(44.1%)과 유사한 반면, 바이오식품 생산 비중은 2006년(43%), 2007년(35%), 2008년(30%)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바이오업계의 종사인력은 총 2만 547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이 중 연구인력이 1만 334명, 생산인력은 1만 213명이었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7.8%, 석사학위 소지자는 30.4%였으며 학사학위 소지자(35.9%)를 포함하면 75%이상이 대졸이상 고학력자였다. 기업규모는 종업원수 11인 이상 500인 이하의 중견기업 비중이 2005년 69.3%에서 2006년 76.4%로 높아졌다가 2008년 74.7%대를 유지했다. 종업원 501명 이상의 대기업은 2005년 6.6%, 2007년 6.8%, 2008년 7.3%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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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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