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파이프라인 가시화되는 중".. '매수'<동부證>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동부증권은 20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일시적 실적 악화보다 가시화되는 파이프라인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5% 감소한 760억원, 영업이익은 6.9%감소한 4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 감소는 지난 2008년 4분기 깜짝실적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입찰방식으로 수출되는 유박스 매출이 상반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R&D비용 증가와 휴가보상비 충당금 등 각종 비용, 신제품 출시를 앞둔 마케팅 비용 사전집행 때문이라는 것이 김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낮은 환율로 수출 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수출이 매년 21.3%씩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최근 환율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9.8% 증가한 3568억원, 549억원으로 전망헀다.

그는 "지난해 4분기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성장호르몬, C형간염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가시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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