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킹 총재 "출구전략 계획 없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출구전략을 시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킹 총재는 유동성 공급을 줄인다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소비자물가(CPI)도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은 경기부양책을 중단하고 유동성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19일 발표된 CPI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본격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은 올해 중반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영국 통계청은 12월 CPI가 전년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한 동시에 전문가 예상치 2.6% 상승도 따돌렸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오른 CPI는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도 키웠다.

킹 총재는 CPI발표로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문제와 함께 금융정책 결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언제, 어떻게 경기부양책을 시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책 결정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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