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스타들]'파스타', '버럭선균' 캐릭터 안착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공효진 이선균 알렉스 등 각 배우들의 캐릭터가 자리 잡으면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ABG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파스타'는 전날보다 1.1% 오른 1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극 초반부터 좌충우돌의 막내 요리사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잡아낸 공효진과 더불어 '달콤살벌'한 실력파 셰프 이선균, '사장본색'을 드러내고 레스토랑의 쇄신을 감행하는 알렉스까지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되면서 극의 재미도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까칠한 연기로 거듭나기 위해 초반 '진통'을 겪어야 했던 이선균의 캐릭터가 많이 안정됐다는 평가. 코믹한 내용와 멜로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호감을 드러낸 유경(공효진)과는 달리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감싸주는 현욱(이선균)의 '달콤살벌'한 매력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누명을 벗겨준 현욱에게 유경이 '뺨 뽀뽀'를 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등 귀여운 러브모드가 연출됐다.

자신의 마음을 들킨 유경은 주방에서 현욱과 마주치면 어쩔 줄을 몰라 하고, 현욱은 유경의 마음을 알면서도 '주방에 사랑은 없다'며 놀린다.

주방일이 끝난 후 셰프 흉내를 내며 놀던 유경을 발견한 현욱은 구박을 하면서도 은근슬쩍 농담을 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청자들은 '사랑스런 두 연인의 모습에 마음이 설렌다' '이선균씨 코믹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캐릭터들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엽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정체를 드러낸 사장 김산 역의 알렉스 역시 사장으로서 레스토랑의 쇄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막내와 셰프간의 차등없이 똑같이 경쟁해 재료비 1만원 이하로 가장 맛있는 메뉴를 개발해 오는 사람에게 특혜를 주겠다고 말하는 등 본격적인 '요리본색'을 드러냈다.

향후 본격적인 러브라인과 요리드라마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드라마 '파스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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